37년간 세무공무원 생활 마무리하고 HKL합류한 세무조사통
안동숙 전 구리세무서장이 세무법인 HKL 부회장으로 영입되면서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37년간 국세청 세무공무원으로 한길을 걸어 온 안 세무사는 지난해 12월 퇴직 후 23일 HKL사옥에서 개업소연을 갖는다.
안 세무사는 국세청 본청과 지방청 경력만 25년을 갖췄을 정도로 국세행정에 대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그중 법인조사와 재산제세조사 분야도 16년간 수행했을 정도로 세무조사통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서울지방국세청 최초의 여성 인사팀장 재직 상시에는 3년간 6000여명의 인사업무를 총괄한 공을 인정받아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안 세무사는 HKL에 합류하면서 “선후배와 동료의 한결같은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국세공무원으로 쌓아온 세법지식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국세행정의 협조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안 세무사는 국세청 재직 당시 온화한 미소와 원활한 소통으로 직원들을 살뜰히 챙기는 관리자로 기억돼 있다. 국세청 내 여직원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안 세무사를 롤모델로 삼는 후배들도 적지 않다는 전언이다.
한편, 안 세무사를 부회장으로 영입한 세무법인 HKL은 창립 2년 만에 130억원의 매출을 돌파한 메이저 세무법인으로, 황재훈 총괄대표, 김진현 고문(전 중부지방국세청장), 이응봉 회장(전 강남세무서장), 장찬용 부회장(전 강남세무서 조사과장), 손창환 세무사(전 법무법인 태평양 파트너) 등 약 40여명의 세무사가 포진해 있다.
[안동숙 세무사]
▲충주여고 ▲방송대 경영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석사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 ▲강남세무서 재산세과 ▲성북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서울청 인사팀장 ▲서울청 조사3국 조사팀장 ▲구리세무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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