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기자
tiger28th@gmail.com | 2024-11-25 16:38:23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신상품 개발이 해외에서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진출의 청신호를 알렸다.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력에 한류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상품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 것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14~17일 대만에서 열린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사업)이 글로벌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보이며 200여건이 넘는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CAST사업'은 'Connect, Accompany to make Synergy and Transformation'의 줄임말로 사업을 통해 잠재력과 기술력을 갖춘 한국기업과 한류 콘텐츠가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의 사업 브랜드다.
먼저, 11월 12일부터 14일(현지시각)까지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기프트앤라이프 스타일 미들이스트'에 참여했다. 이 전시회는 중동 최대의 기프트 박람회다.
▲ 두바이 세계무역센터 '기프트앤라이프 스타일미들이스트'
이번 박람회에 진흥원은 독립관을 운영하며 한류 협업 상품 110여 종을 선보였다.
진흥원에 따르면 현장을 찾은 두바이 무역 대행사 라바 브랜드(Lava Brands) 대표는 "한국 상품의 높은 품질은 잘 알려졌으나 중동에서 직접 상품을 확인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CAST를 통해 여러 브랜드와 상품을 한자리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어 좋았고, 한국의 높은 품질과 비즈니스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거래처에 적극 소개하고 싶다는 만족감을 전했다.
또한 아마존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공식 유통사 에넷스튜디오즈(Enetstudioz) 관계자는 "현재 아마존 중동 판매자들에게 한국 제품 서비스 지원이 활성화되지 않아 아쉬웠는데 CAST 참여기업의 중동 온라인 플랫폼 진출을 자사가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긍정적인 협업 가능성을 비치었다.
특히 CAST 상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기획개발 과정이 담긴 영상도 호평받았다.
진흥원 관계자는 "중동은 최근 K-콘텐츠를 중심으로 다방면의 교류가 활발한 떠오르는 한류 거점 권역"이라며 "이 흐름을 바탕으로 현장을 찾은 중동 권역을 비롯한 글로벌 바이어들은 개발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약 190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
[ⓒ 민원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