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신문
minwon@xn--z92b1nw4ogle.kr | 2024-07-08 10:13:33
[민원신문=최태우 기자] 국내 대기업 4곳 중 3곳이 올해 하반기 투자 규모를 상반기와 비슷한 기조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투자 확대 또는 축소 계획을 잡고 있는 기업은 4곳 중 1곳이었다.
여론기관 모노리서치가 한국경제인협회(이하 경협)의 의뢰를 받아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전체 응답기업 132개사) 4곳 중 1곳에 해당하는 74.2%(98개)의 기업이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또 상반기보다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16.7%(22개), 줄이겠다는 비율은 9.1%(12개)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중 투자 확대를 성향을 답한 곳은 노후화된 설비 교체와 업황 개선 기대감을 그 이유로 꼽았으며, 반대로 투자 축소를 답한 곳은 고금리 등 글로벌 통화 긴축 지속 전망과 원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 확대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투자 활동이 본격화될 시기로는 내년 상반기를 전망한 기업이 37.1%, 올해 하반기로 예상한 곳은 15.2%였다. 아미 활성화 됐다고 보는 곳도 24.2%에 해당했따.
경협 측은 세계 경제 회복과 주요 지표 안정이 기대되는 내년쯤 기업들이 투자를 활성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기업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늘 최우선으로 꼽히는 기업 규제 완화(25.0%)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법인세 감세와 세제지원 강화(22.7%)가 두 번째였으며, 물가 안정(12.9%)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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