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
minwon@xn--z92b1nw4ogle.kr | 2024-07-24 09:25:51
[민원신문=최윤영 기자] 올해 상반기 금(金)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절정에 이르면서 하반기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트레져러가격연구소(이하 연구소)’가 2024년 상반기 금 시세 동향 리포트를 발간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금값은 올해 상반기 경제적, 지정학적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금값이 변동했다. 특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되면서 자산가치로서의 금에 대한 매력이 증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같은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노력으로 달러 강세를 야기시키고 그에 따라 금값 하락을 압박해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과 중동지역의 긴장 모드는 글로벌 불확실성을 증대해 금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됐다. 투자자들은 이로 인해 금을 안전자산으로 선호했고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금의 가치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 3월초 온스당 2165달러까지 상승한 금 가격은 7월말 기준으로 온스당 2389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구소는 이 같은 거래가 인플레이션과 금리 정책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금리가 낮아지면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성향이 회복되고 금과 같은 안전 자산에서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산업분야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 제품에도 금이 사용되면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금 생산국들의 생산량 제한과 공급망 이슈는 금 가격을 지지하는 추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구소는 단기적 전망으로 올 하반기 금 가격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곁들였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글로벌 경제 상황, 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첨단 기술 분야의 발전은 금 수요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 측은 향후 금 시장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명품 시계, 파인 와인 등 고가의 수집품을 최소 1000원 단위부터 분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각거래 플랫폼으로 자체적인 크롤링 기술로 글로벌 시장가격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유저들의 편리한 거래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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